누군가 주말 계획을 물어요. 할 말은 있는데, 먼저 한국어로 문장을 만들고 영어로 옮긴 다음 자연스러운지 확인해요. 그냥 토요일에 뭐 하는지 물었을 뿐인데 말이죠.
번역을 금지할 필요는 없어요. 단어의 뜻을 확인하거나 어려운 문장을 이해할 때는 도움이 돼요. 여기서 부담이 되는 건 답할 때마다 같은 말을 두 번 준비하는 일이에요. 익숙한 상황 하나를 골라 영어로 시작하는 연습을 해 봐요.
문장 시작 부분을 준비해요
*Any plans for the weekend?*는 “주말에 계획 있어?”라는 질문이에요. 답을 *I'm planning to…*로 시작할 수 있어요. “나는 …할 계획이야”라는 뜻이죠.
그 뒤에 실제로 하고 싶은 말을 붙여 보세요. I'm planning to visit a friend. — “친구를 만나러 갈 계획이야.” 또는 I'm planning to stay home. — “집에 있을 계획이야.”
plan, visit, friend를 따로 모으기보다, 시작 부분을 완성된 예문과 함께 익혀 보세요. 예문을 보면 단어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 수 있어요. 시작할 말이 준비돼 있으면 뒤에 어떤 내용을 덧붙일지 생각할 수 있죠.
자신에게 필요한 상황을 고르세요. 주말 계획이 아니어도 괜찮아요. 점심을 주문하거나 지금 하는 일을 설명하는 상황도 좋아요. 처음에는 상황 하나면 충분해요. 표현 쉰 개를 모을 필요는 없어요.
외운 문장을 반복하기보다 답해 봐요
질문과 짧은 예시 답변 하나를 적어요. 답의 뜻을 이해했는지 확인하고, 필요하면 번역도 참고하세요. 그런 다음 이렇게 해 봐요.
- 질문을 읽고 소리 내어 답해요. 익숙한 단어를 쓰세요. 첫 시도에는 뜻이 분명한 문장 하나면 충분해요.
- 답을 가리고 다시 말해요. 같은 뜻을 전하되, 모든 단어를 똑같이 반복하려고 애쓰지 마세요. 막히면 예문을 확인한 뒤 다시 가리고 답해 보세요.
- 내용 하나를 바꿔요. 친구를 만나는 대신 집에 있기, 토요일 대신 일요일처럼요. 문장이 여전히 자연스럽고 뜻이 통하는지 확인하세요. 외운 한 줄을 반복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, 그 표현으로 다른 말을 해 보는 거예요.
초시계는 필요 없어요.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면 잠깐 생각하세요. 최대한 빨리 말하는 것보다 전하고 싶은 답을 찾는 게 목적이에요.
다른 날에는 What are you planning to do after work? — “퇴근 후에 뭐 할 계획이야?”처럼 비슷한 질문을 해 보세요. 같은 시작 부분으로 다른 답을 할 수 있나요?
지금 배우는 단어로도 해 봐요
Engflow에서 단어를 복습할 때 예문도 읽어 보세요. 자신이 쓸 만한 표현이 있다면 자기 이야기로 바꿔 보세요. 오디오 버튼이 있으면 원래 예문을 들어 볼 수도 있어요. 바꾼 문장은 직접 소리 내어 말해 보세요. 카드에서 익숙한 문장을 알아보는 것과 스스로 답하는 건 다른 연습이에요.
오늘은 실제로 받을 법한 질문 하나를 골라 짧은 답을 준비해 보세요. 답을 치우고 다시 말해 보세요. 영어로만 생각할 수 있어야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.